이해찬 당선자, “세종시 완성 및 국회 분원설치에 온힘”
2016-04-15 09:22
아주경제 윤소 기자 =4.13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세종시에 출마한 이해찬 당선자는 7선에 성공한 무게있는 정치인이다.
세종시 이해찬 당선인은 제20대 총선에서 4만 6187표를 획득해 차점 후보보다 5,000표 이상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4일 이당선자는 첫공식 행보로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문현 전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권자들은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내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탄생부터 관여한 이 당선인이 그 누구보다 세종시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도시 발전과 완성에 적임자라고 판단해 표심을 몰아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당선인은 선거기간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해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 집무실 설치,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이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은 제20대 국회가 개원하면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국회 분원 세종시 설치 등을 현실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7선으로 더민주에 복당하면 당내 최다선으로 더민주가 원내 제1당을 유지하면 국회의장도 맡을 수 있을 만큼 정치적인 파워와 무게감을 갖춰 공약 실현을 위한 추진력 발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헌법 개정 사항으로 실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국회 분원이 설치되면 행정수도 기능 완성에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