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박사학위 취득…10여년만에 만학 결실
2016-04-17 16:19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여신금융협회 김근수 회장은 지난 2월 22일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 제목은 '남북한 금융통합의 과도기적 단계로서 통화위원회 제도에 대한 고찰'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디뎠다. 이후 재정경제부 외환제도과장,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재경금융심의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최근에는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으로 일했다.
공무 속에서도 김 회장은 학업에 대한 도전을 계속했다. 1988년에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1998년에는 영국 맨체스터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부터는 동료의 권유로 서울시립대 박사과정에 등록했고, 2010년 8월에 수료를 했다.
김 회장은 논문에 실린 '감사의 글'에서 "공직에 근무하며 힘들게 학교를 다녔지만 많은 교수님들의 가르침으로 수료할 수 있었다"며 "천학(淺學·학식이 얕은 사람이라는 뜻)인 제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영광스럽게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