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규제완화 건의해 업계 수익창출 할 것"

2013-12-31 11:22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사진)은 31일 "새해에는 여신금융업계가 장기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를 금융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업계의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여신금융업은 타 금융업권에 비해 업무영역이 제한돼 있고, 타 금융기관과의 업무중복으로 영업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협회가 중심이 돼 여신금융업계가 금융소비자보호를 경영 중심에 둬 민원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소비자단체 등과의 소통을 강화해 소비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가 업계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 회장은 "조사연구기능을 강화해 회원사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 한 해 업적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그는 "새로운 가맹점수수료 체계가 도입된 후 1년 가까이 끌어온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협상을 마무리 지었고 후속작업으로 밴(VAN) 시장의 효율성 및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구조개선에 본격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출금리체계 합리화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금리부담 완화를 추진했고 소비자권익 보호를 위해 ‘카드론ㆍ리볼빙ㆍ체크카드ㆍ선불(기프트)카드’ 표준약관 제정에 착수하는 등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