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위기는 지났다. 중국 자원株 매입해라"

2016-04-14 15:00

중국 바오강(60019, SH) 한달간 주가 동향[자료=중국 증권정보업체 동화순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본토 증시에서 석탄, 철강, 시멘트 등 자원주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에게 자원주를 매입할 것을 권고했다고 증권시보(證券時報)가 14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자원주가 최악의 시기를 넘겼다"며 바오강(寶鋼)과 안강(鞍鋼) 등 철강주를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중국의 공급 측 개혁이 속도를 내면서 3월 들어 시멘트·철강 등 건축 자재 수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펀더멘털이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철강 재고량이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철강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춘제 연휴 이후 건설용 철강과 시멘트 재고량이 모두 하락했다. 이는 건설 경기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중국의 인프라 설비 투자와 농촌 지역 도로 건설 등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자원 수요가 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