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비절개(FUE) 모발이식으로 가능할까

2016-03-25 16:22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중년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인 줄 알았던 탈모가 20~30대 직장인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전에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남성에게만 발생하는 문제로 일컬어졌지만 현대사회에서 환경호르몬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현재는 여성·남성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인식된다.

탈모의 초기단계에는 약물 치료 및 식습관 조절로 호전 될 수 있지만 탈모의 단계가 너무 진행된 상태라면 모발이식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방법 중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절개식 모발이식(FUSS)이다. 하지만 절개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사람이나 후두부의 흉터가 조금이라도 남는걸 원치 않아 절개식 모발이식 수술을 꺼리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절개식 방식 말고도 모발이식 수술방법 중에는 후두부를 절개하지 않는 비절개 모발이식(FUE) 수술방법이 있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를 하지 않고 Auto-direct 모낭채취기계 혹은 manual punch를 이용하여 모낭을 개별로 채취하기 때문에 뒷머리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게 된다.

한국인의 모낭은 서양인에 비하여 매우 두껍고, 모낭이 더 깊숙이 위치하며, 개개인에 모낭의 특징이 다 다르고, 한 사람의 두피 내에서도 부위에 따라 모낭의 깊이는 다르다.  

비절개(FUE) 모발이식수술은 모낭 채취시 건강한 모낭 주변 조직을 충분히 채취하고 보존해야 한다. 건강한 모낭 주변 조직은 이식 후 새로운 혈류가 개통되는데 도움이 되고 모낭의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을 머금고 있으면서 모낭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생착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다나성형외과 박재현 원장은 “비절개(FUE) 모발이식 수술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두피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으로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라며 "모발이식 수술 시에는 환자가 의사와 병원을 믿고 선택 한 만큼 환자의 특성에 따른 수술방법을 선택하고 수술 전 과정을 의사가 집도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모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