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첨단산업 간의 융복합을 통해 신산업을 발굴하고 신성장동력산업의 집중 육성으로 기회의 땅 강원도가 되도록 앞으로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

강원테크노파크(TP) 이철수 원장은 지난 9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수출역량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총 매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TP는 지역산업 육성의 거점기관으로 올해 수출 및 창조전략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지역산업진흥계획과 강원도 첨단산업 육성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강원도가 추진해온 지역산업을 분석하여 시·군별로 분산된 지역산업 역량을 융·복합하고 강원도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과 신규 사업을 새롭게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지역산업 관련 성과정보 수집·분석 시스템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현황자료 성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역산업성과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수 원장은 “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장애물을 타개하기 위해서 강원TP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도내 기업의 수출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해외수출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중국 중관촌 창평원에 한·중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 현지에 구축된 한·중비즈니스센터 운영을 본격 추진하며, 오는 4월에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국제건강산업박람회에 한국관을 운영해 도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촉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TP는 중국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등 한국제품의 수요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비즈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TP는 강원도 중소벤처기업의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운영자금 수혈을 위해서 지난해 투자조합과 펀드 결성을 추진해 약 94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자금투자를 통한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자금 지원 기관과 연계해 강원TP 추천 기업에 대해 저금리 지원 및 우선지원, 대출자금의 최고한도 적용과 같은 실효성 있는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