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 전년比 35% 줄어...하반기 절반 이상 '뚝'
2016-02-25 09:29
분양가 상한제 적용돼 분양가 낮고 인상 부담도 적어…"중소형 면적 경쟁 심화할 것"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이 올 하반기 수도권 내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한해 예정된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6만8602가구로, 지난해(10만4947가구) 대비 34.6% 줄었다.
시기별로는 올 상반기에 3만9854가구의 공공택지 아파트가 공급돼 지난해(4만1288가구)보다 3.5% 감소했다.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민간택지 분양에 비해 분양가 낮고 인상 부담도 적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공택지는 분양가 심의를 거쳐 분양가가 산정되기 때문에 민간택지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상 부담도 적다”면서 “수도권 공공택지 신규 조성이 중단된 상황에서 하반기 공공택지 신규분양이 급감하기 때문에 공공택지 내 공급되는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청약 경쟁이 치열해 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