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자동차 소재부품 디자인 세계 공모전 석권

2016-01-31 11:00

빛 투과가 가능해 전자부품과 결합시 날씨, 네비게이션, 차량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LG하우시스의 자동차원단 제품 '디스플레이 스킨(Display Skin)'.[LG하우시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하우시스가 자동차 원단을 활용한 제품으로 ‘2016 iF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건축자재에 이어 자동차 소재부품 분야에서도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9일 ‘2016 iF 디자인상’에서 자동차 원단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스킨(Display Skin)’과 지난 2014년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에서 공개한 디자인 트렌드 북 ‘이디스(idees)’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0년부터 인조대리석, 창호, 벽지, 바닥재 등 인테리어 관련 제품으로 매년 iF 디자인상을 수상해 왔으나, 자동차 소재부품 분야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스플레이 스킨’은 자동차 대쉬보드 표면에 적용되는 원단 제품으로, 빛 투과가 가능해 자동차 전자부품과 결합했을 때 날씨, 네비게이션, 차량 상태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하우시스는 최근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결정하는데 차량 내부 인테리어가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고, 전장부품 기술 발달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정보 전달 장치가 다양화 되고 있어 향후 ‘디스플레이 스킨’의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디스’는 LG하우시스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발간한 인테리어 트렌드 전문지로, 국내외 디자인 동향과 향후 디자인 트렌드를 예측하고 독창적이고 한발 앞선 디자인 테마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아 이번에 상을 수상하게 됐다.

iF 디자인상은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LG하우시스는 디자인, 혁신성, 사용편리성, 소재 적합성 등에서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아오며 2010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상을 수상, 총 31개의 iF 디자인상 수상작을 배출했다.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장 박성희 상무는 “이번 iF디자인상 수상을 통해 LG하우시스의 자동차 원단은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세계적 수준에 올라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건축자재, 자동차 소재부품의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 확보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