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세요", '2016 빙설-한중연문화축제' 베이징서 개막

2016-01-28 17:40

2012년 부터 개최되온 빙설-한중연문화축제가 29일 베이징 용경협국립공원에서 개막한다. 2016년 축제전시관 전경[사진=한중문화우호협회]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얼음 조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2016년 빙설-한중연문화축제'가 29일 베이징 용경협국립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2012년 처음으로 개최된 ‘빙설-한중연문화축제’는 (사)한중문화우호협회가 주중한국문화원을 비롯한 한-중 양국의 기관과 함께 개최하는 문화교류 활동으로 영롱하고 아름다운 얼음 조각 작품으로 한국의 문화를 중국에 알리는 행사다. 

이번 축제는 29일 시작해 3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행사기간 공개되는 얼음조각 작품은 내달 말까지 개최되는 용경협 빙등예술축제에서 계속 전시된다. 
 

2016 빙설-한중연문화축제 한국빙등전시관 - 기와담 넘어 근정전이 웅장함을 더한다.[사진=한중문화우호협회]


올해의 주제는 '2016년 한국 관광의 해'로 경복궁 근정전과 용상, 광화문의 해태상, 한국 전통 기와집, 꽃가마, 남산타워, 하회탈, 천계천의 소라탑, '한국 관광의 해' 포토존 등을 얼음조각으로 제작해 중국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도 원형 그대로 재현해 전시한다.

29일 한중연문화축제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밥의 비트박스 공연과 뜬쇠예술단의 국악 한마당, 국악인 권태경 교수가 전하는 한국의 선율 등 각종 공연도 예정돼 있다. 또, 얼음조각 전시장 내부에 백제전통 의상 체험,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공간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