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추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스키ㆍ보드’ 관련 행사 봇물 이뤄
2016-01-15 15:46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1월 15일 대관령 눈꽃축제를 비롯해 1월 16일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점프대회 등 본격적인 겨울축제시즌이 시작되고 있다.
뒤늦게 찾아온 추위로 겨울 스포츠가 활개를 펴면서 추위를 기다린 축제들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말부터 개장한 스키장에도 모처럼 겨울 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 등 많은 인파가 몰리기 시작한 것.
롯데 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12월까지도 매출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스키상품들이 1월 14일 기준, 전년대비 30% 매출 신장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키∙ 보드관련 행사가 봇물을 이루면서 고객 모시기 경쟁에 나섰다.
‘스파이더’ 신윤아 매니져에 따르면 “ 스파이더의 스키복은 미군 침낭 소재인 ‘프리마로프트’ 소재를 이용해 내구성이 강하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며 “올해는 라인이 들어나는 슬림한 핏의 디자인이 인기” 라고 말했다. (가격은 바지39만원대, 자켓 59만원대부터)
또한 ‘오클리’ 매장은 보드복에 한해 30% 시즌오프를 진행하고, 시야 확보를 위해 프레임 없이 디자인된 100% 자외선 차단 가능한 고글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주간용과 주ㆍ야간용 2가지로 출시되어 기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27만원대부터.
이 외에도 아웃도어 브랜드 ‘콜롬비아’도 패턴무늬의 20~30만원대 스키복을 판매하고 롯데 광복점에서는 ‘스키ㆍ스노보드 특집전’을, 롯데 동래점에서는 “스키패션 제안전” 등을 각각 진행, 1만원대의 털모자와 넥워머 등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최우제 수석바이어는 “갑작스런 한파로 스키와 보드를 즐기려는 사람이 2월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무엇보다 설원에서는 안전을 위해 헬멧과 보호대, 고글과 장갑등의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