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6거래일 연속 하락...브렌트유 37달러대로 7년만에 최저
2015-12-12 09:36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거침없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4달러(3.1%) 떨어진 배럴당 35.62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82달러(4.6%) 내린 배럴당 37.9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가 38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12월 이후 7년만이다.
또 OPEC의 공급이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상황에서 내년 이란마저 본격적으로 원유를 수출하면 내년도 전 세계 원유재고는 크게 늘어나 3억 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들어 국제유가는 11% 가까이 떨어졌다. 올해 들어 주간 단위 최대 낙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