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하락…2009년 이래 최저
2015-12-11 08:10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0센트(1.1%) 떨어진 배럴당 36.76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1센트(1.0%) 내린 배럴당 39.7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40달러 선 아래로 내려선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약 7년 만에 최저치다.
OPEC 다음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는 내년 6월까지는 원유 생산량이 줄지 않을 전망인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6일 통화정책 결정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달러화 강세 기조가 강해질 수 있는 만큼 유가 하락 추세를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50달러(0.4%) 내린 온스당 1,072.0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