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내년부터 국제선 수하물 ‘피스제’ 일원화…총 무게↑

2015-12-02 10:14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 1일(발권일 기준)부터 국제선 전 노선의 수하물 규정을 ‘피스제(Piece System)’로 일원화 한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국제선 위탁수하물 운송에 있어 미주 노선에서는 피스제와 미주 외 지역에서는 무게제(Weight System)’를 혼용해 운용해 왔다. 이번 규정 변경을 통해 향후 전 지역에서 피스제로 일원화해 운용하게 된다.

피스제가 전 세계 공항 자동화 시스템과 더욱 부합한다. 또 외항사와 연계수속 효율성을 높여 고객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
 

아시아나항공 무료 위탁수하물 변경 미주 외 지역 및 미주지역 비교 표[자료=아시아나항공]


피스제는 △이코노미석 1개(개당 23㎏) △비즈니스석 2개(개당 32㎏) △퍼스트 클래스석 3개(개당 32㎏)이다.

피스제는 기존 무게제 이코노미석(20㎏), 비스니스석(30㎏), 퍼스트 클래스석(40㎏)와 비교했을 때 수하물 총 무게량은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회원사 대부분이 피스제를 운용하고 있다"며 "이번 규정 변경을 통해 항공사간 상이한 수하물 규정으로 인해 연계운송 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혼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규정 변경에 발맞춰 초과수하물 운임 적용 구간을 △비행시간 90분 이내 노선 △일본, 중국, 대만, 홍콩·마카오 노선(비행시간 90분 이내 노선 제외) △동남아, 서남아, 극동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노선 △유럽, 중동, 아프리카, 대양주 노선 등 총 4개 구간으로 더욱 세분화해 운송 거리에 따른 징수 기준을 보다 합리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