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3256가구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

2015-12-02 08:16

▲개포주공4단지 조감도. 자료=강남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 강남구는 지난달 30일 개포동 189번지 개포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사업시행 인가를 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개포주공4단지는 1982년 준공된 2840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개포주공1단지에 이어 두 번째 로 큰 재건축 단지다. 

재건축이 진행되면 개포주공4단지는 기존 5층 아파트 58개동 2840가구에서 최고 35층 34개동 3256가구로 탈바꿈한다. 60㎡(이하 전용면적) 미만의 소형주택 1013가구(임대주택 201세대), 60~85㎡ 중소형 1782가구, 85㎡ 이상 중대형 461가구를 포함하는 대형 재건축 단지로 거듭난다.

인근 대모산·단지 내 오름공원과 근린공원·양재천을 잇는 30m 폭의 통경축을 배치해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조합 관계자는 "2016년초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 총회와 관리처분 인가를 거쳐 2016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 이라고 말했다.

개포주공4단지는 영동대로와 양재대로에 인접하고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개포동역과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개포초교, 공공청사, 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도 많아 재건축이 완료되면 주민생활이 더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