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숨통트인 '대치은마' 사업 가속도
2015-11-30 07:43
수정 정비계획 수립...다음달 구청에 접수 계획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강남 중층재건축 아파트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최근 정비계획변경안을 수립하고 이르면 내달 초 강남구청에 정비계획안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2월 주민공람공고를 진행한 후 상반기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3분기 내 조합설립까지 마칠 계획이다.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최고 14층 28개동 4424가구로 구성된 은마아파트를 49층 40개동, 5778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었지만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하는 서울시 방침에 따라 층수를 낮춘 계획안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은마아파트는 1979년 12월 입주한 최고 14층, 총 28개동 4424세대 규모의 단지다. 서울시가 지난 9월 16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은마아파트 단지 중간에 폭 15m 도시계획도로 계획을 폐지하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안을 조건부로 통과시키는 등 사업 변수가 해결되면서 최근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