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창조와 혁신을 향한 헬스케어 3.0 학술제’ 열려

2015-11-20 14:14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19일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대표 특성화사업단의 하나인 ‘창조적 헬스케어 3.0기술 및 서비스인재 양성사업단’ 주관으로 이 사업단에 소속된 보건행정경영학과, 의료IT공학과, 작업치료학과가 참여한 ‘창조와 혁신을 향한 헬스케어 3.0 학술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순천향대제공]


(사진설명)순천향대는 19일 ‘창조와 혁신을 향한 헬스케어 3.0 학술제’를 열고 다양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대표적으로 의료IT공학과 3학년 ‘힘 날아!(Power Apply)’팀의 ‘근전도를 이용한 드론제어 시스템’ 등 95팀의 작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사업단은 정부가 지원하는 지방대특성화사업단 중 대표적인 사업단으로 보건행정경영학과, 의료IT공학과, 작업치료학과를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예방·치료·재활·일상생활 관리를 통해 모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시키는 ‘예방과 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연장’ 중심의 미래시대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국가의 보건의료 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이 분야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단이다.

이번 학술제는 학생들간 지식나눔을 통한 창조적인 연구분위기 확산과 지난 1년간 학생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최됐다고 대학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술분야에서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RC카 구동’ 등 58개 작품이, 서비스분야에서는 ‘고령 임신여성을 위한 건강출산 프로젝트’ 등 37개 포스터와 작품으로 95팀이 참여했다.

손을 움켜쥐자, 드론의 시동이 걸리고 손과 근육을 이용해 드론을 자유자제로 움직이는 시범에 이 코너를 찾은 학우들이 눈길이 쏠렸다.

의료IT공학과의 3학년 (유수한, 이유정, 임도휘)으로 구성된 ‘힘 날아!(Power Apply)’팀은 생체 신호 중 근전도(EMG, electromyogram)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양 팔 ‘전완신전근’ 또는 ‘전완굴곡근’에 전극을 부착 ‘근전도를 이용한 드론제어 시스템’을 작품으로 선보였다.

무선통신을 통한 드론 제어 시스템’을 선보인 이 작품은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생체신호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이동 물체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드론을 이용해 선보였다.
이 팀의 대표인 유수한(남, 의료IT공학과 3학년)씨는 ‘앞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정받겠다는 생각을 갖고 참여했다“라며 ”장애인의 생활편의 개선을 위한 분야에서 실제로 생체신호를 이용한 기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학술제 참여를 계기로 정부가 인정하는 신기술 웨어러블 컴퓨팅 분야로 진로를 설정, 취직할 계획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또, ‘위기탈출 NO1’팀(정진군, 박수빈, 송동민)은 위급상황 골든타임을 놓치는 상황을 방지하고 신속한 대처를 위한 ‘음성인식을 통한 위급상황 자동 알림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위급상황 시 상황을 직접 알리지 못할 때를 대비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이다.

사용자와 보호자의 단말기에 APP이 항상 실행되어 있는 경우, 위급한 사람이 “살려주세요”등 특정단어를 말하면 어플이 자동으로 위급상황을 인식해 GCM(Google Cloud Messaging)을 통해 경찰서, 소방서 등의 기관으로 문자신고가 자동 접수되고 동시에 보호자에게도 구글맵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전송하게 돼 보호자의 번호로 즉시 통화(Direct Call)를 시도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수액공급이 끝난 후 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간호사 호출 어플리케이션’을 출품, 간호사 업무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26일 순천향대는 향설나눔대학 주관으로 교내 비교과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자기계발 의지를 격려하고 구성원간 공유의 장으로써 ‘비교과분야 나눔페스티벌’을 연다.

우수동아리 경진대회, 문화특강, 동아리 공연을 선보이고 동아리활동 작품 판매, 결과물 전시, 토탈 멘토링 결과 발표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