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 글로벌 산학협력 공동합작법인 설립 추진

2015-11-20 13:09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19일 오전 대학내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글로벌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해외기업인 이란의 ‘Nano1 인더스트리’ 기업 (대표, 파시드 소헤일리),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 (대표, 박종용), 민간 투자자 (ICC 대표 배상은)와 손잡고 각 각의 역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인트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순천향대 제공]


〈사진설명〉19일 오전,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공동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학민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 파시드 소헤일리 이란 ‘Nano1 인더스트리’ 기업 대표, 배상 (ICC 대표) 투자자, 박종용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 대표)


이 양해각서 체결로 세계적인 수질정화제와 토지정화제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란의 ‘나노1 인더스트리’기업은 원천기술을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에 이전하고,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는 국내외시장에 적합한 후속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특허 및 국제특허를 출원하여 민간투자자와 함께 공동합작법인 설립이 추진된다.

이 자리에서 이란 기업 ‘나노1인더스트리’의 대표인 파시드 소헤일리 박사는 “현재 이란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양식장 수질을 정화하고 농경지 토질을 정화하여 획기적으로 농어민 소득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전 세계에 진출하고 싶어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를 택했다”고 언급했다.

이 기술을 이란에서 발굴하고 소개한 김학민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은 “해외 원천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여 공동으로 개발한 사업화 기술을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기술지주회사의 새로운 자회사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라며 “글로벌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 박종용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우수 기업과 연계하여 공동합작법인의 기술사용계약을 통해 수익 창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는 2014년 7월 설립되어 현재 학내 교수진의 기술을 기반으로 두 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외국 우수기술의 도입과 민간투자의 유치로 글로벌 합작법인으로는 첫 번째 자회사를 설립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