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MAP6, 걸스데이 남동생그룹 "세계를 향해 출격"
2015-11-10 15:56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국내보다 해외를 겨냥한 걸스데이 남동생 그룹 MAP6가 출격했다. 이들은 걸스데이의 일본 진출 시 일본에서 첫 무대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국내보다 해외활동에 무게중심을 둘 예정이다.
특히 기존 '에이프린스'라는 보이그룹에서 멤버 한명을 추가해 재 데뷔한 그룹인만큼 신인보다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인같지 않은 신인으로 활동을 펼쳐갈 전망이다.
10일 MAP6(엠에이피6)는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내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데뷔 앨범 '스톰'을 발표했다.
MAP6는 걸그룹 걸스데이를 발굴, 육성한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서 첫 공개하는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이들 가운데 싸인을 제외한 네 명은 과거 에이프린스라는 그룹으로 활동했다.
리더 민혁은 "에이프린스로 활동했던 시간은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그 때의 활동이 지금 우리의 밑바탕이라고 생각한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 오면서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훈련받았고 그래서 더욱 발전된 MAP6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프린스로 활동하지 않은 마지막 합류 멤버 싸인은 "늦에 회사에 들어와서 힘든 점도 있었다. 연습생 생활을 처음 해보다 보니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다른 멤버들이 잘 이끌어 주고 모르는 부분도 잘 알려줬다. 멤버들이 잘 챙겨준 덕분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MAP6는 데뷔 무대 후 이들은 내년 1월 일본으로 넘어가 약 석달간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 진출에 포커스를 둔 그룹으로 양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수록곡 ‘휘파람’은 MAP6의 소속사 선배인 걸스데이가 2014년 1월 ‘썸씽’과 함께 발표한 곡을 MAP6가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MAP6는 이곡으로 데뷔 전 일본에서 사전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당시 일본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리더 민혁은 선배 그룹 중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10년 넘게 같이 활동하는 신화나 god 선배님들처럼 장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분들은 '국민가수'라고 하지 않는가"며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다같이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배인 걸스데이가 이들의 데뷔에 큰힘이 되어줬다고도 전했다.
리더 민혁은 "걸스데이 남동생 그룹으로 걸스데이 선배님들과 케미가 잘 맞는다"며 "걸스데이 선배들이 힘내라고 고기도 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걸스데이 선배들이 멤버들의 조화가 잘 맞는것처럼 우리 5명이 합쳐졌을때 조화롭게 합쳐졌으면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이들이 첫 데뷔곡으로 내놓은 ‘스톰’은 임창정, SG위너비 등과 함께 작업한 작곡팀 새벽3시의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감성이 공존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한 곡이다. 강렬하면서도 서정성이 극대화 된 이곡은 남성 아이돌이 보여줄 수 있는 댄스 퍼포먼스의 강렬한 힘을 기반으로 랩과 멜로디로 전달할 수 있는 감성의 조화를 최고로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폭풍의 절망 속에서 나를 구원할 것은 오로지 ‘사랑’이라는 주제를 어둡고 강한 어휘로 표현했지만 언젠가 꼭 한줄기 빛이 자신을 구원하리라는 강한 믿음을 그리고 있다.
한편 MAP6는 데뷔곡 '스톰'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10일 온라인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SBS MTV '더쇼‘를 통해 첫 방송 데뷔 무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