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민생실천위원회 부실채권소각…민생 챙기기 시작

2015-11-09 11:20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민생실천위원회가 오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민생 속으로! 현장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민생투어 행사를 갖는다.

이번 민생투어에서 그간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다루어지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해당 의원들이 민생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민생투어는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부실채권을 소각하는 행사로 시작한다.
 

9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민생실천위원회가 부실채권 소각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사진=박성준 기자]


특히, 이날 부실채권소각 행사는 최근 주빌리 은행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롤링 주빌리(Rolling Jubilee)’ 프로젝트의 하나로 부실채권을 사들여 서민의 빚을 탕감하자는 취지다. 퍼포먼스에서는 채무자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모금한 부실채권매입 기금을 주빌리 은행(공동은행장 이재명, 유종일)에 전달하고 부실채권을 소각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민생실천위원회는 이날 채권소각행사를 시작으로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하청분회 노동현장 방문 △임대주택단지 활성화 방안 간담회 △서울지하철 노조 간담회 △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 비정규지부와 검수현장 체험과 간담회 등을 가진다. 또 다음 날 10일 저녁 6시 30분에는 서울시 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방과후 학교 강사 제도개선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 박양숙 의원(성동4)은 "이번 민생투어에서 민생현장 체험을 통해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 신속한 해결을 위하여 현장에서 처리가 가능한 사항은 해당 사업주와 협의·중재를 통해서 즉시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현안별로 집행부의 지원이나 제도 개선 등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행정사무감사와 조례 제·개정 활동을 통해서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