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러 특사에 軍 출신 켈로그 지명…전쟁 종결 문제 전담
2024-11-28 09:00
트럼프 1기 때 NSC 근무…2022년부터 폭스뉴스 기고가로 활동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키스 켈로그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로 지명했다. 군 장성 출신인 켈로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문제를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켈로그를 대통령 보좌관이자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로 지명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켈로그는 나의 1기 행정부(2017~2021) 때 고도로 민감한 국가안보 부문에서 일한 것을 포함해 군과 업계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함께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고, 미국과 세계를 다시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44년 생인 키스 전 보좌관은 베트남전 참전용사이며, 육군 중장으로 전역했다. 트럼프 집권 1기 때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을 맡았다. 친(親)트럼프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미국안보센터장도 역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켈로그는 이달 초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켈로그는 2022년부터 폭스뉴스 기고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