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전세난에 인기↑…"소형일수록 임대수익률 높아"

2015-11-04 07:54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한화건설·롯데건설 등 속속 분양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전세난과 저금리 영향으로 서울 및 주요 택지지구 내 1억원대 소형 오피스텔 분양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주택형이 작을수록 임대수익률이 높아 투자자 유치도 상대적으로 쉽다는 판단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5.22%다. 면적별 로는 20㎡(이하 전용면적 기준) 미만의 소형 오피스텔이 5.67%로 가장 높았고 60~85㎡ 미만(5.09%), 85㎡ 이상(4.32%) 등 면적이 커질수록 임대수익률은 낮아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마곡지구 B5-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을 분양한다. 19~42㎡, 총 475실로 구성된다. 19·20㎡의 소형 평형이 전체의 약 90%에 달한다. 분양가는 최저 1억4000만원대부터로 계약금 10%,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문정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에코 문정' 오피스텔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내년 개통예정인 KTX수서역과 문정지구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뒀다. 최고 41.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이 오피스텔은 총 531실, 전용면적 기준 17~37㎡의 소형 위주의 평면으로 구성된다. 최저 1억5000만원대부터로 계약금 10%, 중도금 5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서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39층, 21~33㎡, 총 960실 규모다. 총 44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로 조성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복합단지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최저 1억3000만원대부터로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미사지구 중심상업시설부지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9~81㎡, 총 650실로 전 실 복층구조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 2018년 개통예정인 5호선 미사역 초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며 미사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소형의 경우 1억원 중반대로 분양 받을 수 있다.

한화건설은 은평뉴타운에서 '은평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 19~21㎡, 302실 규모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역세권 단지로 시청, 광화문 등 도심 업무지역으로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최저 1억3000만원대부터로 계약금 10%, 중도금 60%중 50%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