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기원 ‘농촌 고령화’ 청년농업인 유입으로 푼다

2015-09-18 11:00
- 17~18일 3농혁신대학 ‘청년농업인 육성과정’ 운영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농업기술원은 17일부터 2일간 3농혁신대학 ‘청년농업인 육성 과정’을 운영하고, 청년 농업인 유입을 통한 농업·농촌 활성화 방안 및 공감대 형성 방안을 모색했다.

 ‘농촌에 청년 유입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과정은 농업·농촌에 관심 있는 도시청년, 젊은 귀농인, 영농 4-H회원, 도 및 시·군 공무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사례발표, 토론, 분임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는 ▲길익균 청년귀농귀촌네트워크 대표의 ‘농촌 청년 유입방안’ ▲정민철 젊은협업농장 상임이사의 ‘농촌에서 창직·창농’ ▲민지홍 별에별꼴 대표의 ‘청년자립 공동체’ ▲정효정 희망제작소 연구원의 ‘농촌으로 이주하는 청년층의 현실과 과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4-H회원인 윤미영 미녀와김치 사무국장과 젊은 귀농인인 박정현 흰눈점박이꽃무지 대표가 영농정착 사례를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주제·사례 발표자에 더해 김주영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 대표, 김신우 테이블앤그린협동조합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농업·농촌 활성화와 청년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방안과 청년 인재의 농업분야 유입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분임토의에서는 귀농귀촌인 안정정착 방안, 도시청년 농촌유입 방안, 주민과의 화합방안, 소득창출방안 등을 주제로 젊은 청년인들이 농업·농촌을 바라보는 시각과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우리 젊은이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농업·농촌을 바라보고 다양한 농업분야에서 활동하고, 생각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에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청년 귀농·귀촌 유입 및 안정 정착을 도울 수 있는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