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산서 럼피스킨 추가 발생…차단 총력
2024-11-15 12:56
14일 젖소농가서 '양성' 확인…신속 역학조사·일시 이동중지 시행
충남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는 14일 아산시 소재 젖소농가(71두 사육)에서 럼피스킨(LSD)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농장주는 기르던 소의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아산시에 신고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는 지난달 24일 당진 한우농가에서 올해 도내 첫 발생이 보고 이후 21일 만이다.
아울러 도내 전 시군 생산자단체와 소 사육농가에 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농장 백신접종 상황을 다시 한번 살피고 있으며, 농장 소독 및 매개충 방제 등 차단 방역 강화를 독려했다.
또 발생농장 반경 5㎞ 내 소 사육농가 130호,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소 사육농장 196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세척·소독을 강화했다.
이덕민 도 농축산국장은 “럼피스킨이 더 퍼지지 않도록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소 사육 농가에서는 접종 상황을 재점검하고 매개곤충 집중 방제 및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럼피스킨은 지난해 서산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시도 42개 시군에서 총 126건(도내 9개 시군 43건) 발생한 바 있으며, 올해는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대구에 이어 이번 아산시 발생까지 총 19건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