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글로벌도서관 '다문화프로그램' 운영
2015-09-16 10:22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 글로벌도서관이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문화를 이해하고 존중, 수용할 수 있는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내달부터 11월까지 다문화 프로그램 ‘우리는 하나!’를 운영한다.
이번 다문화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내달 7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수·목요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신나는 아시아 여행!’ 체험강좌를 운영한다. 필리핀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까지 4개국의 다양한 문화를 만나볼 수 있으며, 나라별 전통놀이, 문화이해 및 체험활동으로 진행된다.
11월 7일 토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필리핀 전래동화 ‘원숭이와 거북이’ 인형극이 펼쳐지며, 이어 필리핀 전통 대나무 춤(티닉링, 대나무 춤)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11월 14일에는 전래동화 ‘모자 이야기’와 관련한 줄 인형극 공연과 함께 이란의 히잡(머리에 스카프를 쓰기)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3층 로비에서는 ‘어른이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림동화에 대한 원화전시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도서관은 영어 전문 어린이도서관으로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단계별로 읽을 수 있는 영어원서 36,000여권과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13개국 1,300여권의 다문화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