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물류기업 청년 채용박람회' 쿠팡 등 현장 면접

2015-09-13 11:2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는 오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A전시장 에서 '물류기업 청년 채용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3개 부처 공동으로 물류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대표이사, 심재선 물류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 1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다.

유일호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지난 7월 발표된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범부처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국토부, 해수부, 고용부 3개 부처가 힘을 모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인천공항공사 등 물류유관 공사와 육상·해상·항공을 아우르는 물류기업을 포함해 물류와 융·복합한 정보기술(IT) 및 전자상거래 기업과 배달 서비스 등 생활물류 분야 새싹기업(스타트업) 등 61개다.

포워드벤처스(쿠팡), 샤프에비에이션케이, 메쉬코리아 등 18개 기업은 당일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 합격 인원에 대해 추후 자사의 채용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씨제이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현대상선, 디에이치엘(DHL)코리아 등 43개 대표 물류기업은 행사 당일 인사담당자를 배치해 하반기 채용 계획에 따른 구직자 준비사항 등의 상담을 진행한다.

채용관 외에 첨단물류전시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첨단물류전시관에 전시된 드론, 친환경 전동차, IT 물류 솔루션(삼성 SDS 첼로) 등을 통해 글로벌·첨단·융복합·친환경 등 미래 물류산업의 트렌드를 학생들이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부대행사관에서는 DHL코리아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최신 물류에 대한 공개 세미나를 개최해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달의 민족'으로 유명한 김수권 배민브라더스 대표와 '부탁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물류 스타트업 창업을 주제로 청년들과 이야기의 장을 마련한다.

3개 부처는 "이번 박람회가 물류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변화와 물류산업 내 청년 채용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며 "물류분야 일자리에 대한 채용정보 제공과 일자리 연결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