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가격비교 공시, 해상 배송대행 30% 할인까지

2015-08-31 16:23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앞으로 해외직구를 할 때 제품간의 가격비교가 좀 더 수월해진다. 정부는 지난 26일 공산품 대안수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해외직구 상품의 국내외 가격차이를 비교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생필품과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인하 대상 품목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이후 사용빈도가 높은 공산품으로 품목이 확대된다. 내용은 소비자 단체 주도로 스마트 컨슈머 홈페이지나 소비자물가정보서비스에 게시될 전망이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고객이 대다수 직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매하려는 목적이 크기 때문에 국내외 가격비교가 공식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직구 이용은 현재보다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템퍼 매트리스 해외직구 국내보다 최대 62%까지 저렴

특히 가구나 가전제품 등의 비교적 고가인 제품군의 경우 국내외의 가격 차이가 커서 직구 이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템퍼 매트리스 퀸 사이즈의 경우 국내 판매가는 160만 원인 반면, 해외 직구가는 59만 원대로 62%나 판매 가격이 저렴했다.

또한 최근에는 해외직구 물품의 배송방법이 항공운송을 비롯해 해상운송까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무게나 부피가 좀 크더라도 해외직구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배송대행 업체들의 시즌 별·아이템별 할인 및 이벤트도 많아, 적절히 적용하면 훨씬 더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해 해외직구는 더욱 보편화될 전망이다.

▲현대해운 ‘요걸루’ 배송비용 30% 할인 이벤트 진행

해상운송을 주로 하여 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해운의 '요걸루'는 현재 직구 배송비용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60인치 TV를 구매할 경우 요걸루 배송비용은 기존 60달러지만, 30% 할인된 가격을 적용하면 42달러까지 낮아진다.

가장 문의가 많은 매트리스의 경우 퀸 사이즈의 고정 배송비용은 177달러지만 30% 할인을 적용 받으면 124달러에 이용 가능하다. 요걸루 서비스는 처음부터 해상운송을 기반으로 서비스 해, 부피가 큰 가전제품, 가구를 저렴한 비용으로 운송하기에 유리하다. 할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요걸루 홈페이지(www.yogirloo.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외직구가 더 이상 일부 소비층에 국한되지 않고 대중적인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은 요즘, 해외직구 상품의 가격정보 공시는 해외직구 산업의 전반적인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