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 게이밍' 출시...게임 생중계 서비스 시장에서도 1등 노릴까

2015-08-27 07:34
지난해 '1인자 트위치' 인수 계획 실패...올 6월 자체 서비스 출시 발표

[사진=유튜브 게이밍 안드로이드 앱 ]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IT 공룡 구글이 26일(현지시간) 게임 관련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유튜브 게이밍'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담은 동영상과 생중계를 공개하거나 남들의 게임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게이머들이 교류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도 있다. 일단 미국과 영국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게임 제작사들은 약 2만5000개 비디오 게임 타이틀에 관해 실시간 스트리밍과 영상 등 관련 콘텐츠를 모은 유튜브 게이밍 전용 페이지를 만들어 제공하기로 했다.

유튜브 게이밍은 각각 안드로이드용(https://goo.gl/LluBJ3) 앱과 iOS용 앱(https://goo.gl/6IGBoq)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PC용 웹사이트(gaming.youtube.com)도 있다.

구글은 작년에 이 분야 선두주자인 '트위치'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했으나 아마존에게 인수 기회를 뺐겼다. 당시 트위치는 9억7000만 달러(약 1조 원)에 인수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후 구글은 지난 6월 유튜브 게이밍 출범 계획을 공개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E3'에서 유튜브 게이밍의 주요 기능을 시연했다.

게임 사용자들이 자신의 플레이를 인터넷에 생중계하고 또 친구들의 플레이를 보는 게임 생중계 서비스는 어린이, 청소년, 젊은 성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