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모두의 경영’에 여성비서에 대한 성적 비하발언에 분노
2015-08-25 14:15
한국비서협회 이민경회장, 26만 사무비서 대표해, 모바일 게임사 이펀컴퍼니에 항의 공문 발송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비서협회 이민경회장은 25일에 26만(자료출처: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 자료) 비서직 종사자들의 분노의 뜻을 담아 모바일 게임사 이펀컴퍼니리미티드社에 항의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이민경회장이 보낸 항의내용은 ‘최근 8월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 모두의 경영에서 여성비서 캐릭터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등 비서의 명예를 실추하는 사례가 빈발하여 26만 비서직 종사자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게임 내용을 보면 회사를 가상으로 경영하는 모바일 기반 게임으로 시작과 함께 여성3명 남성1명등 4명의 비서를 고를 수 있고, 게임 이용자가 캐릭터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여성비서 비하 발언이 이어지는 것이다
여성비서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비서의 업무능력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고, 가슴, 허리 골반 사이즈 같은 신체적 특징을 부각시키고 야한 의상을 입고 여성비서가 등장한다
이에 한국비서협회 회장은 “현재 비서직은 전문성을 요구되는 직종으로서 최고 경영자의 지근거리에서 행정지원은 물론 의사결정단계에서 상사에게 조언을 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펀컴퍼니리미티드社이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 ‘모두의 경영’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게임을 즐기는 젊은층에게 왜곡된 직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비서들의 명예를 실추하고 있다”고 하며 “명예훼손에 따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