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서협회 이민경회장 26만 사무비서 대표해, 여성비서 비하 행위에 대한 항의
2015-10-05 11:51
모두의 경영’을 제작한 모바일게임사 이펀컴퍼니리미티드사, 비하내용 수정완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비서협회 이민경회장은 “2015년8월25일에 26만(자료출처: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 자료) 비서직 종사자들의 분노의 뜻을 담아 모바일 게임사 이펀컴퍼니리미티드社에 항의 공문을 발송 한 결과 5일 최종 수정 완료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민경회장이 보낸 항의내용은 ‘최근 8월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 모두의 경영에서 여성비서 캐릭터를 性的으로 비하하는 등 비서의 명예를 실추하는 사례가 빈발하여 26만 비서직 종사자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하는 내용“이었다
게임 내용을 보면 회사를 가상으로 경영하는 모바일 기반 게임으로 시작과 함께 여성3명 남성1명등 4명의 비서를 고를 수 있고, 게임 이용자가 캐릭터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여성비서 비하 발언이 이어지는 것이었다
여성비서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비서의 업무능력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고, 가슴, 허리 골반 사이즈 같은 신체적 특징을 부각시키고 야한 의상을 입고 여성비서가 등장하고, 소개하는 대화내용에 있어서도 “회장님, 혹시 화끈한 것을 좋아 하시나요 맡겨만 주세요,” “회장님, 저랑 함께 하시면 즐거우실거예요” 등 자극적인 대사를 남발하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내용이었던 것을 한국비서협회 항의 서한을 받고 이펀컴퍼니리미티드는 “회장님, 저는 오늘을 보고 살아갑니다. 완벽함을 보여드리죠.”, “회장님, 일에 대한 열정을 보여드릴게요. 맡겨만 주세요!”, 회장님, 거래할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생명인거 아시죠?, 회장님, 혹시 냉철한 판단력이 필요하신가요? 제가 도울게요!“ 등으로 수정 완료했다
이에 한국비서협회 회장은 “현재 비서직은 전문성을 요구되는 직종으로서 최고 경영자의 지근거리에서 행정지원은 물론 의사 결정단계에서 상사에게 조언을 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비서직을 비하하는 사례가 발생된다면 앞으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 왜곡된 직업 정보가 제공되어 비서들의 명예를 실추하는 사례가 추가적으로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