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폭락] 중국 펀드 투자자 "속터진다 터져"
2015-08-19 09:41
주가 손해 막심한데 환차손 우려까지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 18일 중국주식시장이 6% 이상 폭락하며 국내 중국 펀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환차손 우려까지 겹쳐지며 중국 펀드 투자자들의 이중고가 예상된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마감 때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날보다 6.15%(245.50포인트) 내린 3,748.16으로 마감했다.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지난 27일 이후 최대 규모 폭락이다. 하한가까지 떨어진 종목은 600개가 넘었다.
폭락은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 소식으로 시작됐다.
이런 분위기는 우리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중국 증시 폭락 소식에 코스피는 이날 12.26포인트(0.62%) 내린 1,956.26으로 마감했고 특히 코스닥은 700선이 붕괴되며 3.08% 급락한 699.8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 속에서 중국 펀드 투자자들의 속은 바짝 타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