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M, 여수엑스포 부근 유류오염사고 방제작업 완료
2015-08-18 07:47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여수지사는 지난달 26일 여수엑스포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유류오염사고 방제작업을 12일부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름유출사고는 휴가철인 지난달 26일 낮 12시경 정박 중이던 우남 머큐리호(1599톤, 케미칼운반선)로부터 중질성 폐유 약 2㎘가 흘러나온 것이다.
사고 발생 직후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여수세계박람회 재단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여니교에 오일붐을 설치하는 등 신속한 초동대처로 유출유가 빅오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 봉쇄했다.
이번 방제작업은 지난해 10월 여수세계박람회 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빅오 내에 전진 배치한 공단 방제기자재와 사전에 실시한 합동 훈련 등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해 큰 피해를 막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나선철 해양환경관리공단 여수지사장은 “앞으로 소형 해양오염사고에도 신속한 방제조치를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