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신임 해수부 장관 취임…첫 방문지는 여수 유류사고 피해지역

2014-03-06 08:47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이주영 해양수산부 신임장관이 6일 취임식 후 여수 유류오염사고 피해지역을 방문한다. 사고 수습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주영 장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 후 손재학 차관을 비롯한 실국장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한다. 현충탑에 헌화 후 천안함46용사묘역, 경찰관 묘역 등을 참배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우이산호 충돌 유류오염사고 피해 지역인 여수를 찾는다. 사고현장 방문이후 여수 신덕마을 피해지역 주민을 만나고, 여수·광양지역 어업인, 남해·하동지역 어업인과 각각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건의사항을 청취한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피해지역 어업인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하고 조속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첫 방문지로 유류사고 피해지역을 찾은 것은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대로 피해어업인들에 대한 조속한 보상과 해양유류오염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정책의지의 실천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