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최영건 내각 부총리도 총살 처형"
2015-08-12 18:40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영건 내각 부총리를 올해 총살 처형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사진= YTN 방송 캡쳐]
최영건 부총리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추진하는 산림녹화정책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하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생인 최영건 부총리는 2005년 6월 남북장관급 회담에 북측 대표로 나서 서울을 방문했다.
최영건 부총리는 지난해 6월19일 북한 내각 부총리에 정식 임명됐으며, 7월 말의 강원도 고산과수농장 쇠그물울타리공장 조업식에서 조업사를 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임명 이후 줄곧 1~2달 간격으로 북한 매체에서 언급되던 최영건 부총리는 지난해 10월28일 성산역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로는 최근 10개월째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김근섭 부부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이 주도한 수사에 부패 혐의가 적발돼 다른 지방 고위간부들과 함께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