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측 "유영재, '외로워 보여 그랬다' 주장"...'처형 성추행' 전말
2024-04-23 16:39
배우 선우은숙의 변호사가 선우은숙 전 남편이자 아나운서 유영재가 전 처형을 성추행한 행위를 인정한 녹취록을 소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선우은숙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변호사는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언니를) 강제 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이와 관련한 녹취록도 소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노 변호사는 "유영재가 추행 행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추행 의도는 아니었다'는 말을 했다"면서 "강제 추행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언니가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는 변명을 했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선우은숙이 유영재의 강제 추행 사실을 이혼 조정 과정 중이었던 지난 3월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처음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 아내에게 소원했고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왔지만, 유영재가 '잘하겠다'고 해 이혼 소송을 취하하려고 했다.
그러나 선우은숙의 언니가 소송 취하를 만류하면서 강제 추행 피해 사실을 선우은숙에게 알렸다. 노 변호사는 "이를 알게 된 선우은숙은 혼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이혼 소송을 그대로 진행, 유영재와 이혼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존재의 노종언, 윤지상 변호사는 "지난 22일 선우은숙 언니를 대리해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