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북한 지뢰도발 규탄 결의안' 당론 발의…국회 국방위서 심의

2015-08-12 11:38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은 12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을 규탄하고 이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북한군 DMZ 지뢰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을 당론 발의하기로 했다"면서 "결의안은 오늘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상정·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북한군 DMZ 지뢰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을 당론 발의하기로 했다"면서 "결의안은 오늘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상정·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TV조선방송화면캡처]


결의안에는 이번 지뢰폭발 사건을 "정전협정은 물론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비인도적이고 비열한 군사도발 행위"로 규정,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관련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과 대책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재발을 막기 위해 경계작전태세를 확고히 갖출 것을 주문하는 동시에 이번 도발행위로 인한 부상자 및 부상자 구호 활동을 벌인 장병에 대해 최대한 예우하고 보훈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전날 북한의 지뢰도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여야의 결의안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함께 상정돼 심의, 단일 결의안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