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은행장, 휴가 중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전지훈련 찾아 격려
2015-08-09 11:15
강원도 평창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조용병 행장은 이날 2015~2016 시즌을 대비해 훈련 중인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을 예고 없이 방문해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조 행장은 현장에서 제안해 성사된 연습경기에 나서 30여분간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농구단 주장 최윤아 선수는 "구단주이신 은행장님과 함께 농구경기를 같이 한 것은 아마 모든 구단 중 처음일 것"이라며 "선수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오늘 방문으로 높아진 사기를 바탕으로 올해는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은행장 부임 이전부터 경기를 꼭 챙겨볼 정도로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조 행장은 취임 100일이 되던 지난 6월 25일 농구단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선수단의 건강을 위해 장어즙을 선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트레이너에게 손수 전달하기도 했다.
조용병 은행장은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정규리그·챔피언전 통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가진 에스버드 농구단이 여자 농구의 명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정직하게 흘린 땀방울 덕"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지금처럼 노력하면서 팀워크를 다져 가면 오래 시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