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광복 70주년, 화합·평화의 장 펼친다

2015-08-06 10:07
- 15일 독립기념관서 경축식…한마음 걷기대회 등 행사도 다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화합과 평화의 장을 펼친다.

 우선 오는 15일 오전 10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개최하는 제7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통해서는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독립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이날 경축식에는 미래 주역인 초·중·고등학교 학생 330명을 비롯, 안희정 지사와 생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모듬북 공연으로 서막을 장식하고, 도내 각 지역에서 뽑힌 어린이 33명의 합창 공연과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광복절 동영상 시청, 독립유공자 표창,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경축식에 앞서 안희정 지사는 송석두·허승욱 도 행정·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 20여명과 함께 예산 충의사를 참배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뜻을 되새긴다.

 안 지사는 또 경축식 이후 독립기념관 제7전시관에서 열리는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전 개관식에 참석한다.

 도는 이와 함께 광복 70주년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4대 분야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민 참여 확대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만세 퍼포먼스 개최, 주요 유적지 포토존 설치, 항일유적지 정화 활동 등을 펼치며, 경축 분위기 확산을 위해 도청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통일 기원 프로젝트 등도 진행한다.

 지난 6월부터는 ‘광복 70년,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 ‘전가구·전직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 등 대대적인 태극기 게양 운동도 진행 중이며, 14∼15일에는 도내 도심 가로변이나 공원, 문화재 시설 등에 태극기를 일제히 게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경축행사 등을 통해 역사의식 함양과 자긍심 고취,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역량 결집의 장을 펼쳐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군별로는 천안시가 13일 오후 7시 30분 시청 봉서홀에서 시립국악단 정기공연을 갖고, 다음 날인 14일 오후 7시 30분 동남구청광장에서 시민의 종 타종식을 갖는다.

 또 ▲공주시는 15일 오전 10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축행사를 ▲서산시는 15일 오전 8시 문화회관에서 광복절 한마음 걷기대회를 ▲예산군은 15일 오전 9시 일연각과 신례원초등학교에서 일연 신현상 선생 추모제 및 광복절 경축행사를 ▲태안군은 15일 10시 군청 대강당에서 경축식을 각각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