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김치 유산균 'CJLP133' 일본 특허 등록
2015-07-08 14:56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이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이하 CJLP133)'으로 일본 특허(특허등록번호: 5718917)를 획득했다. 'CJLP133'은 7년의 연구개발 끝에 수백여개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 분석을 통해 이 중 133번째 균에서 피부 가려움 개선에 대한 기능성을 입증하여 탄생한 김치유산균이다.
'CJLP133'은 알레르기성 질환, 아토피, 자가면역질환 등에 대한 예방 또는 개선, 감염성 장 질환, 감염성 설사, 위장염, 염증성 장 질환 등에 대한 예방 및 치료용에 대한 신규 기능성이 있는 유산균임을 인정받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한국을 비롯 홍콩, 중국, 호주, 싱가폴에 이어 일본까지 총 6개국에 특허를 등록하며 글로벌 유산균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일본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미 특허 등록 전 일본 업체들이 관심을 보인 바 있고, 지난 3월 일본 국영방송 NHK의 국제 위성방송인 'NHK World'도 'CJLP133'의 기능성을 보도하는 등 일본 진출의 토대가 갖추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CJ제일제당은 'CJLP133' 유산균 균주는 물론 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까지 현지 시장에 진출시키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