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15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수상

2015-06-28 10:47

[사진제공=CJ제일제당]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진행된 '2015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은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기상정보의 활용 확대와 기상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제정한 상이다. CJ제일제당은 기상정보 활용 부문에서 '기후 리스크 관리를 통한 곡물과 에너지 분야 원가절감' 부분에 대한 경영활동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CJ제일제당이 날씨경영을 통해 곡물가 급변동에 사전대비하고 원당 작황 점검을 통해 구매 시기를 조정하는 등 기상정보를 기업경영에 효과적으로 활용, 사업 수익성 개선에 기여해 수상을 결정했다. 특히, 원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옥수수·대두·원맥·원당 등 곡물 가격이 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기상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 기상 시스템을 통해 경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곡물 구매 시 외부기관의 기상 정보를 활용해 왔다. 지난 2010년부터는 기상정보 활용 부분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상정보 활용 시스템을 갖추고, 기상학과 관련 전공자를 채용해 기상정보 활용도를 높이는 등 본격적인 날씨경영을 펼쳐왔다. 실제로 기상요인 분석 결과를 곡물과 원당 구매전략 수립은 물론 천연가스, 전기 등 에너지 계약에 활용한 결과 지난 4년간 날씨경영을 통해 방지한 원가상승 부분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0억원에 이른다.

CJ제일제당 바이오 구매담당 김수철 사업부장은 "CJ제일제당은 업의 특성상 원재료 가격이 사업 수익성에 매우 중요하고 농산물과 에너지 가격이 기상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기상정보를 활용한 사전 대응은 필수"라며 "세계적으로 기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요인을 분석하고 작황을 예측해 곡물과 원당 구매전략에 반영하며 에너지 가격 변동에 대비하는 등 기상정보 활용 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분야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