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치아교정 적합한 시기는?
2015-07-07 13:00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영등포에 사는 김 모 씨는 8살 된 딸 때문에 최근 고민이 크다. 앞 젖니(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왔으나 앞니 사이가 벌어져 보기 흉하게 변했기 때문. 더구나 아래턱까지 튀어나와 주걱턱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처럼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의 치아나 얼굴 변화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고, 어릴 때 치아나 얼굴 변형이 찾아오면 성인이 되어서도 심각한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만약 아이의 치아가 심하게 돌출되어 입을 다물기 어렵거나 아래치아가 위쪽 치아보다 튀어나온 경우라면 내원하여 검사 및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치열이 고르지 못하고, 발음이 새거나 음식을 씹기 어려운 경우 치아교정을 위한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치아교정의 적절한 시기는 여자는 약 11~12세, 남자의 경우 13~14세로 본다. 얼굴뼈에 문제가 있거나 턱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경우는 얼굴의 골격 교정이 우선으로 필요하여서 대개 6~7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린이의 골격 성장이 비정상인 경우 페이스 마스크와 같은 턱 교정 장치를 사용해 수술 없이도 얼굴 성장 조절해 주걱턱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치료시기를 놓치면 골격적인 성장 부조화가 지속되어 추후에 턱 수술이 불가피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