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컬럼)척추 통증 참지 말고 비수술로 통증 치료 …부천 스마튼병원 신경외과 강지훈 원장

2015-07-03 12:32

여름 휴가철에는 평소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이 휴가를 내고 정형외과나 척추전문병원을 방문하여 디스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보통 40세가 넘으면 노화에 의해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데 목과 허리에도 예외 없이 퇴행적 변화가 시작된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이 밀려나와 수핵이 터져 척추 신경근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는 추간판 탈출증, 소위 말하는 디스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요즘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직장인들의 척추건강도 위협을 받고 있다.

부천 스마튼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강지훈 원장은 “노화로 인한 퇴행, 외상, 척추에 무리가 가는 운동의 반복, 바르지 못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등 디스크에 하중이 지속적으로 가해져 디스크 탈출을 유발할 수 있다”며 “특별한 유발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척추 질환은 초기에 발견한다면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증상이 경미한 초기 디스크 환자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으로 통증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조금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부천 스마튼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강지훈 원장[사진제공=스마튼병원]


비수술 신경치료로는 바늘을 이용해 허리 통증을 없애는 수핵성형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수핵성형술은 투시기를 보면서 허리에 미세한 주삿바늘을 삽입하여 병변부위 디스크에 도달, 바늘에서 나오는 고주파를 이용해 디스크 수핵의 분자를 없애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이다.

수핵성형술은 시술 시간이 5분에서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통증이나 흉터가 거의 없으며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직장인이라면 수술 때문에 휴가를 반납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강지훈 원장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예전과 달리 척추 수술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신의 운동성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고 업무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해주어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피하는 등 평소 척추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척추질환은 치료와 시술 후 재발을 막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앉은 자세로 오래 일하거나 장시간 운전하는 것은 허리에 좋지 않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 깊숙이 넣고 허리를 반듯하게 펴야 하며 1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