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활용한 스포츠 훈련 시스템 상용화... 재활치료, TV, 자동차 융합 분야 확산 기대
2015-06-18 12: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일반인도 쉽게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인공지능 스포츠 훈련 기술을 상용화했다.
인공지능 스포츠 훈련기술은 운동 중인 사용자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해, 전문가 수준의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전문 트레이너가 필요했던 피트니스, 골프, 야구, 태권도 등 다양한 스포츠와 재활 치료에 폭넓게 활용돼 이제 일반인들도 쉽게 전문 스포츠 훈련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마음골프가 가진 골프공 궤적 분석 기술과 ETRI의 동작인식 기술을 결합한 성과로 마음골프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작인식 기능은 2002년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이 손동작으로 사진을 검색하는 장면으로 소개된 바 있다. 실제 상용화된 제품으로는 매우 단순한 사용자의 동작을 제한적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텔레비전(삼성), 가정용 게임기(마이크로소프트), 자동차(BMW)가 있다.
이 기술의 적용을 통해 향후 가전, 자동차, 광고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동작을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관련 국내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전망이다.
김정삼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이번 인공지능 기반 동작인식 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 유형 콘텐츠 시장 창출을 위해 지난 5월 27일 제4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K-ICT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향후에도 이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