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반석에스티씨 "파이프 실로폰을 타고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 뮤지컬 조형물 출시

2015-06-15 15:15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특수 파이프로 제작된 실로폰에서 귀에 익은 애국가와 동요, 그리고 찬송가가 회사에 울려 퍼진다.

게다가, 차갑게 느껴지는 철과 분경, 조형물이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연출된다.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음악이 흐르는 분경 조형물이 등장했다.

2015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았던 ㈜반석에스티씨의 자회사인 아이엠에스티씨의 ‘파이프 실로폰과 결합한 뮤지컬 분경, 조형물, 분수대’가 그 주인공이다.

특수파이프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할 수 있는 조형물.[사진=반석에스티씨 제공]


아이엠에스티씨(IMSTC)가 이 번에 선을 보인 제품은 특수 실로폰을 장착한 조형물로, ‘애국가’, ‘고향의 봄’, ‘찬송가’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할 수 있으며, 야간 조명과 이동설치가 편리한 이동용 음악분수 등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창작품은 특수파이프(사각형, 원형)로 만든 실로폰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쉽게 연주할 수 있어 어린이 학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 김위식 대표이사는 “산업기계분야 제조업을 하면서, 제품 생산 후 파생되는 고철을 이용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음악으로 한번 승화를 시켜봐야겠다고 다짐하고 연구에 몰두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김 대표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파이프를 가지고 길이에 따라 음색이 다양해진다는 점을 착안해, 파이프 음계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경물에 그 파이프 실로폰을 장착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래서 우선 ‘애국가’를 먼저 만들어서 조형물에 장착을 했고, 그리고 고향의 봄, 그리고 찬송가도 만들어 조형물에 장착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지금은 동요 80곡, 찬송가 전곡, 주제별, 교가, 기념곡, 등 각종 행사곡을 제작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번 경기도고양에서 열린 2015국재꽃박람회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조경.정원박람회에서 유명세를 탔다”며, “또,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 치매 예방에도 도움일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이 조형물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실버타운, 공원, 정원, 펜션, 병원, 관공서 등에 설치해 테마에 어울리는 음악 연주를 직접 쉽게 할 수 있어 심신의 힐링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창작품으로 맞춤형 제작도 가능하다.

반석에스티씨는 산업기계분야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제조업체이면서, 조경정원 전문업체인 ‘IMSTC’를 최근에 자회사로 설립하여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