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 주행시험장에 새둥지

2015-06-15 22:00
15일, 그린카 파워트레인 전문연구센터 준공식 가져

그린카 파워트레인 전문연구센터 위치도. [자료제공=대구시]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자동차부품연구원은 대구 주행시험장 내에 ‘그린카 파워트레인 전문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 및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경본부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연구기능 지원을 위해 지난 2010년 3월 성서산업단지 내 대구융합R&D센터에 처음 문을 열고, 5년여 만인 지난 1월 대구 주행시험장 내 연구동과 시험동을 구축 완료해 이전했다.

이날 준공식은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그린카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그린카 파워트레인 전문연구센터’ 건립공사가 지난해 12월 완료되고,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경연구센터 구축’ 사업의 장비 구축 설치가 완료된 가운데 치러졌다.

그린카 파워트레인 전문연구센터는 연면적 5260㎡로 연구동과 시험동으로 건축됐으며, 총 공사비는 145억원이 투자됐다.

연구동에는 40석 규모의 세미나실과 100석 규모의 회의장이 구축되어 인근 기업에 개방할 예정이며, 특히 시험동에는 총 170억원을 투입해 그린카 핵심부품 개발에 필요한 성능평가 장비 3종과 지능형자동차 기술개발용 평가 장비 및 소프트웨어 등 총 22종의 장비가 설치·운영되어 기업지원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린카 파워트레인 전문연구센터로 이전을 완료한 자동차부품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부품 전문연구기관으로 대구시와 협력해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정부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대경본부는 지능형자동차 및 그린카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지역에 특화된 자동차 산업육성,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전문 인력양성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지능형 자동차부품진흥원이 자동차 부품기업에 지원체계를 구축·완료한 것을 계기로 테크노폴리스 내에 연구기관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국가 산단에 추진 중인 미래형 자동차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역외기업 유치에 기여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