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CR, 정우성·할레드 호세이니 참여 난민영화 공개…'이곳'서 볼 수 있어

2015-06-03 11:18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 캠페인 일환

배우이자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정우성이 수단 남부 지방을 방문해 이 지역 난민 청년 삼손(21)을 만났다. [사진= 유엔난민기구(UNHCR)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엔난민기구(UNHCR)가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에 앞서 한국 배우 정우성 등 세계 유명인들이 난민의 어려운 생활을 조명한 기록 영화들을 공개한다.

2일(현지시간) UNHCR에 따르면 이 영화들은 자신의 나라를 떠나 특수한 환경에서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는 난민들의 실상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UNHCR 친선대사인 한국의 배우 정우성을 비롯하여 베스트셀러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 모델 헬레나 크리스텐슨 등이 이 영화에 참가했다. UNHCR이 만든 난민의 날 웹사이트(www.refugeeday.org)에서 볼 수 있다.

UNHCR은 “작가 닐 게이먼, 배우 데이비드 모리시, 여배우 엠마 톰슨 등이 세계 난민의 날에 모여 여러 유명인이 자신들이 만났거나 가족 중 난민생활을 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난민들과도 시간을 같이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난민 최고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난민이 있지만 이들이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인간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UNHCR '세계난민의날' 홈페이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