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액 3348억 달러 '역대 두 번째 규모'…반도체 52.2%↑

2024-07-01 09:47
반도체 657억·자동차 370억 달러 기록
6월 수출액 570억7000만 달러…9개월 연속 플러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반도체가 수출 플러스 흐름을 견인하는 상황에서 올 상반기 수출액이 3348억 달러를 넘어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상반기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9개 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52.2% 늘어난 657억 달러로 나타났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인 3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이브리드차(19.5%)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3117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570억7000만 달러이며 수입은 7.5% 감소한 490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6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이며 9개월 연속 플러스로 나타났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올해 최대치인 26억5000만 달러(12.4%)로 2022년 9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6월 수입은 49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무역흑자는 80억 달러로 월간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