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유승준 아프리카TV 심경고백 인터뷰 “법무부 입국가능에 아내 끌어안고 울었다”

2015-05-20 09:56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유승준 아프리카TV 심경고백 인터뷰 “법무부 입국가능에 아내 끌어안고 울었다”…유승준 아프리카TV 심경고백 인터뷰 “법무부 입국가능에 아내 끌어안고 울었다”

유승준이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아프리카TV 심경고백 인터뷰에서 해명했다.

19일 밤 10시 30분 홍콩 현지에서 13년 전 입국 금지를 당했던 유승준의 아프리카TV 인터뷰가 생중계 됐다.

유승준은 자신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게 된 당시 정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다시 입국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유승준은 인터뷰를 통해 관광 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상태라는 소문에 대해 “현재 입국금지 목록에 올라 있으며 사상범이나 정치범 등과 이름이 같이 올라와 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군 면제가 되는 만 38세를 넘긴 사과의혹에 대해 “지난해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대에 가겠다고 연락을 했지만 70년대 출생자는 만 36세까지 입대가 가능해 무산됐다”고 말했다.

만약 2002년 1월로 돌아간다면 입대하겠는가에 대한 질문에 “어떤 방법으로라도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입국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해병대 홍보대사를 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금연 외에는 다른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고 만약 회사에서 한 것이라면 너무 바빠서 그 상황을 몰랐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유승준은 “집 앞에서 기자가 튀어나와 '너 군대 가야지? 바로 해병대 가도 되겠구나'라고 물어 '가야죠'라고 답했고 다음 날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신문 1면에 났다”고 설명했다.

허리 수술로 신체검사 4급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 디스크 조짐을 발견했고 수술 후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유승준은 “시민권 취득의 결정적 계기는 부모님의 설득이 가장 컸다. '가족이 전부 미국에 있는데 네가 그러면 안되지 않느냐', '군대를 가는 것이 더 이기적일 수 있다'는 말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털어놨다.

한편 19일 유승준 입국이 가능하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법무부는 “국적회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사실이 전혀 없고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고 있지 아니함을 알려드린다”고 정정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승준은 “오늘 아침에 법무부 관련 입국금지 해지와 국적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보고 아내랑 끌어안고 울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