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검찰 자진 출두..'나 떨고 있냐?' 최민수 심정 알까?

2015-05-08 11:29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검찰 자진 출두..'나 떨고 있냐?' 최민수 심정 알까?[사진=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검찰 자진 출두..'나 떨고 있냐?' 최민수 심정 알까?]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8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54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홍준표 지사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검찰에 소명하러 왔다"고 밝혔다.

"윤승모 씨를 회유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홍 지사는 "없다"라고 대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한편 지난 1995년 방송된 드라마 '모래시계'는 최민수와 박상원이 출연해 각각 조직폭력배와 검사를 연기했다.

극중 박상원은 최민수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최민수는 사형장으로 향하는 도중에 "나 떨고 있냐?"라고 말한 것이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앞서 홍준표 지사는 지난 2011년 6월께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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