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재개발·재건축 주택, 수요자들 ‘눈독’ 들이는 이유 있다

2015-05-06 17:00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센스 있는 수요자들에게 재개발·재건축 지역 부동산 매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의 방향성을 분석하고 움직임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바탕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핵심 목적을 이루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역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9.1부동산 정책은 기존 아파트 재건축을 활성화 하기 위해 재건축 가능 연한을 단축하고,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 임대주택 의무건설비율을 줄였다.

또 부동산 3법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3년 유예했고,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 운영, 재건축 조합원의 1가구 3주택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이들 부동산 활성화 대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재개발·재건축 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연이어 이들 지역에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선보인 재개발∙재건축 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재개발 재건축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의 분양에 나섰다.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80대 1, 최고 172.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3일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이 같은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 4월에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을 재건축한 ‘광안 더샵’ 역시 1순위 당해 지역에서만 총 33,593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369.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알짜 입지에 재개발·재건축 분양 단지를 잇달아 선보여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5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 12구역을 재개발한 ‘북한산 더샵’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34~120m², 총 552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약 300m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내부순환로와 통일로를 이용해 종로와 광화문 등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북한산 더샵’은 전용면적 59~120m², 1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5-9번지에 조성돼 있다.

6월에는 서울 마포구 1-5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인 ‘공덕 더샵’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과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등 총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이 단지 앞에 위치하고 지하 3층~지상 23층, 2개 동, 총 124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처럼 인기를 얻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교통, 교육환경 등 생활 편의 시설이 이미 잘 갖춰진 지역 내 도심 핵심입지에 조성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은 추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높아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