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서 '최고로 아름다운 제노의 인물' 1호 탄생

2015-04-02 17:30

리구이메이(李桂美) 여사(중간)가 후배 간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칭다오 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제노(齊魯)의 인물'이 최초로 탄생했다. 

‘제노의 땅’으로 불리는 산둥성에서는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겼거나 사회에 귀감이 되는 행동을 보인 인물을 치하하는 의미에서 매년 '최고로 아름다운 제노의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6명이 '제노의 인물'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 올해의 주인공은 칭다오시 전염병 관리 의원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리구이메이(李桂美) 여사로 선정됐다.

다년간 간호사로서 환자들에게 일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근면성실한 태도로 근무에 임한 것이 이번 선정의 배경이라고 매체는 밝혔다.

리 여사는 1957년 이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기 시작해 올해 58년의 임기를 끝내고 퇴직했다. 퇴직 이후에도 그는 간호 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후배 간호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칭다오시 적십자회는 리 여사가 기부한 상금을 간호사들 양성 및 지원을 위한 기금을 설립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